체질은 오장육부 대소허실로 결정된다

[32상체질진단 의명학] 체질원인

2013-12-22 09:18:40
사람은 왜 체질이 제 각각일까? 따뜻하고 열이 많고 건조하고 차고 습하고, 그리고 추위와 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의 체질을 타고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유전적 현상이라고 말하자니 자식마다 체질이 부모와 똑 같지가 않고, 그것도 팔자라고 말하자니 신의 장난 같고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분명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체질이 같지가 않고 형상도 다르게 태어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의문은 또 있다.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났다 해도 누구는 이 병이 들고 누구는 저 병이 들고 또 누구는 병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일까? 키고 크고 작고 몸도 뚱뚱하고 야위고 얼굴도 잘 생기고 못 생기고 등등 평등하지가 않다. 일란성 쌍둥이도 자세히 보면 생김새가 다르다. 우리는 이에 대한 의문을 한 번쯤은 품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 의문의 답을 찾을 만한 그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의문의 답을 '의명학'이란 이름으로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체질분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체질이란 오장육부의 대소허실에 따라서 정해지기 마련이다. 소(牛)는 소가 될 수밖에 없는 장부의 대소허실이 있고, 사람(人)은 사람일 수밖에 없는 장부의 대소허실이 있다. 말하자면 장부의 대소허실에 따라서 모습과 체질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부의 대소허실을 알면 형상을 짐작할 수 있고, 동시에 체질도 알 수가 있으며,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운지 그리고 현재 어느 장부에 병이 있는지 능히 판단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해서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하면 우리들 인체의 그 모든 것을 거의 다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태 아무도 밝히지 못했던 체질진단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우리는 여기서 새로운 사실 하나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의 그 모든 것을 주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비단 질병뿐만 아니라 목숨도 그것이 없으면 단 몇 분도 유지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특별한 것을 왜 여태 모르고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한다. 그것을 모를 리가 없으나 늘 함께 하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어느 날 문득 곁을 떠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이렇게 말하니 그것이 매우 특별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사실 특별은 하다. 그러나 그 특별한 것이 바로 공기라는 사실을 들으면 '에이!' 하고 시시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공기가 없으면 단 한시도 목숨을 부지할 수 없고, 공기가 탁하거나 차고 덥고 뜨겁고 습하고 건조하고 눈비를 내리고 폭풍을 불게 하는 데서 우리의 생활환경이 바뀌고 건강에 변화가 온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들의 그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주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소중함을 알면서도 생각도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그리고 공기의 성분과 성질이 다른 것은 차치해두고 체질의 확정과 변화, 그리고 그 모든 질병의 근원적인 원인이란 사실을 우리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저 병이 든 뒤에 그 병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데에만 열중한다. 따라서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병이 든 뒤에 허둥대며 '병후약방문(病後藥方文)'에만 의존하기 마련이다. 하늘이 잔뜩 흐리면 비가 올 줄 알고 우산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비를 맞고 옷이 젖은 뒤에야 허겁지겁 우산을 사는 어리석음과 같다고나 할까? 여하간 우리의 체질의 확정과 건강과 질병 그리고 죽음의 주관자가 공기라는 사실을 언제나 마음에 담아두고 의명학의 논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정경대한국의명학회회장
▲정경대한국의명학회회장
공(空)은 무한의 텅 빈 하늘이고, 기(氣)는 날(日)의 씨로서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물질이다. 하늘이 텅 비어서 허공이라 하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성질의 기(氣)라는 물질의 집합체다. 불교에서 색(色·물질)이 공(空)이고 공이 색이라는 말과도 통한다. 만약 허공에 기(氣)라는 물질이 없으면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지 못하고, 우리는 기후변화를 감각하지 못한다. 그리고 비행기가 날 수 없고, TV로 영상을 볼 수 없으며 라디오로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컴퓨터도 무용지물일 것이다. 기(氣)라는 물질을 타고 전파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실을 수 없고 전달되지도 않는다.

정경대 한국의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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