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艮)괘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필수요소

[주역과학(6)] 산(山)

2015-06-25 06:20:46
세상에 새로움의 이득이 있다면 지킴의 이득도 있다. 지키고 고정하고 정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괘이다. ☶은 그친다는 뜻의 간(艮)괘이고 산(山)이라 읽다. 산은 덩어리이고 고집스러움을 뜻한다. 넓은 지면을 떡 하니 차지하고 어떤 일의 전개를 막아서고 있다. ☶의 구조를 살펴보면 음 두 개가 고집스럽게 아래에 버티고 있어서 양 하나가 그 속에 파고들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다.

소통이 잘 되는 도로는 ☴이지만 정체로 막혀버린 도로는 ☶이다. 어떠한 외부의 힘에도 흔들림 없이 버티는 산은 굳세고 단단하다. 그래서 산 같은 사람은 인내심이 많고 의지가 굳으며 하나의 신념을 밀고 나가려는 성질이 있다. 물론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아집과 편견으로 뭉친 요지부동의 고집쟁이가 되기도 한다. 산 같은 사람은 의지가 굳지만 진리나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여유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 점을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은 소중한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는 필수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결이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 바로 ☶이다. 그러나 산을 조금씩 뚫어 나간다면 언젠가는 조그마한 터널이 생겨 해결점이 생길 지도 모른다. 물론 무척 힘은 들겠지만 말이다.

만일 ☶ 같은 사람이라면, 고집도 한가락 한다는 말이다. 작은 터널로써 가로막고 있는 큰 산을 소통시키듯이 산 같은 마음속에 지금부터라도 터널을 뚫는 게 좋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10년, 20년 아니 더 많은 세월이 지난 후 문득 자신의 마음속에 진리가 통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할는지도 모른다.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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