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부지런해야 건강 누린다

2015-06-30 07:55:37
누구든지 흔히 말하거나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사지가 멀쩡한 놈'이 어찌어찌 한다는 말이다. 사실 사지가 멀쩡해야만 열심히 살 수가 있다. 그 사지가 멀쩡하지 않고는 절대 건강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지를 건강과 관련 지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것은 우선 오장육부만을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사지가 멀쩡해야만 오장육부도 멀쩡할 수가 있고 몸 전체의 건강을 도모할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중국의 '염철론'이라는 책에도 "손발이 부지런히 움직이면 배나 창자가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다.

사지는 눈, 코, 귀 등의 머리와도, 또 심장, 폐 등의 가슴과도, 또 창자를 비롯한 위 간 신장 등의 소화기관이나 배설기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사지, 특히 발이 멀쩡한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현대인은 10명 중 6명 정도, 여자는 더 많이 발이 고장이 나 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발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굽이 높은 신을 신기 때문이다. 조금 잘 생겼다거나 콧대가 높다거나 하는 미인일지라도 코끝이 한쪽으로 굽어 있고 그쪽 발끝에서부터 고장이나 있다. 걷는 모습이나 앉는 자세만 봐도 그 사람의 한쪽 발 고장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 발이 고장 난 콧대 높은 미인을 대할 때면 서글퍼지고 뱃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 같아 악취부터 느껴진다.

왜냐하면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숙변 때문인데 이 또한 발이 고장 난 큰 원인이다. 귀가 웅웅 울리는 것도 다리나 발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손은 어떤가? 하루 몇 번씩 손바닥을 여러 번 맞닥뜨려 친 다음 몇 차례 비비면 손바닥이 따뜻해진다. 그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거나 눈을 부벼주면 시력이 나빠지지 않고 동안으로 얼굴색이 좋아진다는 것쯤은 다 안다. 손바닥 안에 오장육부를 비롯하여 우리 몸 전신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지침이 나온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쥐엄쥐엄 곤지곤지를 시키는 것도 우리 민족의 독특한 육아(育兒)법인데 뇌의 활동을 돕고, 지능을 높이는 최고의 운동법이다. 사실 손재주 좋은 사람치고 미련한 사람은 없다. 화가, 서예가, 장인, 악기를 다루는 악사 등 기예(技藝)에 능한 사람들이 다 여기에 속한다. 이렇게 팔과 다리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수족을 튼튼히 하면 눈, 코, 입, 귀 등 소위 육근(六根)이 좋아지게 되고 불교의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육식(六識)이 확실해 지는 것이다.

가슴에는 몸과 폐, 심장 등이 있다. 이 또한 사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가로막(횡경막) 위쪽은 혈액순환에서 팔 운동과 관계가 밀접하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날때에 팔을 높이 들어 미진동(팔 모관운동)하고 나면 개운해진다.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데도 팔, 다리의 모관운동(미진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폐결핵에 대해서는 무릎 부위의 대퇴골과 경골의 끝에 파열이 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는 무릎을 노출시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굽 낮은 평상화를 신겨서 발목을 잘 보호해야만 한다. 그러면 평생 결핵 따위는 걸리지 않는다.

필자에게 여섯 살짜리 여아가 있다. 아침에 타스(무릎 위까지 올라가는 양말)를 신다가 필자에게 들키면 "아빠!. 진주도 신고 수진이고 신고 다 신고 다니는데 왜 못 신게 해?"하고 묻는다. 어린아이는 반드시 무릎을 노출시켜서 키워야 한다. 어린아이의 건강한 장래를 위해서.

심장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왼쪽 손발은 왼쪽 심장, 오른쪽 손발은 오른쪽 심장과 관계가 있고, 동정맥관과도 관계가 밀접하다. 얼굴빛이 붉은 사람은 왼쪽 다리가, 얼굴빛이 푸른 사람은 오른쪽 다리가 약하다. 그래서 동정맥관을 번갈아 움직이게 하는 걷기운동은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이황 만암주역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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