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의 본성은 올바름이며 속성은 비통함이다

[의명보감(16)] 오행(五行)의 성질(性質)

2015-07-13 08:50:05
금(金)은 만물의 형상을 갖추게 하는 입자(粒子)이자 골격(骨格)에 해당된다. 만물의 씨눈이 아직 모습을 갖추지 않았을 때 단단한 입자(粒子)로 골격이 되어줌으로써 사람, 사물, 동식물 등 일체 형상의 바탕이 되었다. 또한 金은 오행의 순환에 있어 확산, 분산되었던 기운을 거두며 알찬 결실을 맺는 역할을 한다. 계절 중에서는 가을, 하루 중에서는 저녁, 인간의 일생에 있어서는 인생의 후반이라 할 수 있는 노년기, 초목의 일생에 있어서는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열매를 여물게 하는 성숙의 시기로 볼 수 있다.

물질로서의 金은 음양의 결합 산물이므로 다시 양금(陽金)과 음금(陰金)으로 구분할 수 있다. 陽金은 金의 기운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陰金은 金의 기운이 수렴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金을 자연물인 쇠에 비유하면, 陽金은 자연 상태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대한 쇳덩이와 같고, 陰金은 金의 질적 요소로서 쇠의 알맹이이자, 적은 양의 쇠이자, 인간의 생활에 쓰일 수 있게 다듬어진 날카로운 무기와 같은 쇠를 일컫는다.

金은 하늘과 땅에 모두 존재한다. 예로부터 하늘의 금기(金氣)는 양금(陽金)을 경(庚), 陰金을 신(辛)이라 하였으며, 땅의 金氣는 陽金을 신(申), 陰金을 유(酉)라는 문자로 표시하였다.

金은 뜻에 따라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 수 있는 조화물로서, 굳고 단단한 본질을 지니고 있다. 본질이 굳고 단단함이므로 본성(本性)은 의(義), 즉 올바름이며, 속성(俗性)은 올바르지 않으므로 애(哀), 즉 비통함, 우울함이다.

사람이 오행 중에서 金氣가 적당하면 의리를 존중하고 강직하지만 金氣가 너무 강하거나 약해서 다른 오행과 형평을 잃으면 불의하거나 고독하고 우울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金은 쇠붙이기 때문에 억세고 날카로운 성격이 나타난다.

金은 인체에 들어와서 폐・대장을 주관하므로 폐·대장이 건강하면 본성이 나타나고, 폐·대장이 병들면 속성이 드러난다.

정경대 한국의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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