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주역에서 자유와 냉정 상징…속성은 부드러움

[주역과 그 인생의 신비(38)]

2015-07-26 06:39:48
물은 생명 탄생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스의 고대 철학자 탈레스는 우주 최초로 생긴 것은 물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로 고치면 뜻에 부합됩니다만, 이 문제는 뒤로 미루겠습니다. 탈레스가 생각했던 우주는 아마도 지구를 뜻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주에도 물은 무한히 많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찾는 것이 인류 최대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화성에도 한때 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물이 있었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다량의 물이었지요.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는 인류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입니다. 먼 옛날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것은 다른 말로 먼 옛날 화성에는 생명체가 있었다는 뜻이 됩니다. 물이 어디로 없어졌는지 찾아봐야 하는 절대 이유입니다. 그 당시 필경 화성의 생물체도 사라졌을 테니 말입니다. 이 문제는 수년 내로 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길어도 10년을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물의 성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물이 분해하면 산소와 수소로 분해된다는 것은 잊어도 됩니다. 주역에서는 구성요소보다는 외적 성질을 우선적으로 다룹니다. 자연과학에서는 외적성질을 물성학에서 깊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성학은 문자 그대로 물질의 속성을 연구하는 것인데 주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의 성질을 볼까요? 옛 성인이 말했습니다. 딱딱한 고기가 물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물의 부드러움 때문이라고. 물의 성질 중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부드러움입니다. 그래서 물은 어떠한 모양의 그릇 속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부드러움이란 위대한 속성입니다. 우리가 뱃속에 있었을 때의 환경은 물이었던 바, 그것은 부드러움이었던 것입니다. 부드러움이 아니라면 연약한 태아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드러움은 만물을 길러줍니다. 어머니의 손길은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여인은 부드러움의 상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속에서 남자는 휴식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병원의 간호사도 부드럽습니다. 아니, 부드러워야 하겠지요. 환자는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움은 섬세함을 뜻하기도 하는 바, 이로써 약자를 속속들이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생명체에게 물이 필요한 것은 그 성분도 중요하지만 외적 성질인 부드러움 때문입니다. 물은 지상을 흐르면서 땅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래서 땅에는 생명체가 번성하게 되었지요. 노자는 말했습니다. 딱딱한 족속들은 죽음의 족속이라고.

인간은 죽으면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유연성이 있지요. 이소룡은 무술의 달인으로서 부드러움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부드러움은 융통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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