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은 무한한 능력…공격도 유연성으로부터 출발

[주역과 그 인생의 신비(39)]

2015-07-28 10:06:24
적과 마주쳤을 때 유연성, 융통성이 없다면 적의 현란한 공격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한 세계적인 권투선수는 나비같이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공격이란 것도 결국은 유연성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부드러움은 무한한 능력입니다. 외교에는 NO라는 말이 없다고 하는 바, 이것도 부드러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정치에서도 군인의 정치보다는 문민정치가 나을 것입니다. 이는 융통성과 부드러움 때문이겠지요. 바로 ☵의 위대한 속성입니다.

물은 주역에서 어두움을 상징합니다. 어두움이란 무엇일까요? 모든 생물은 밝음을 좋아합니다. 거기서 에너지를 얻기 때문입니다. 물이 어두움이라면 이는 무엇일까요? 휴식입니다. 밤에 잠을 잘 때를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우리가 사우나에 가서 물 속에 몸을 담그는 것은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의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그 때는 부드러움과 함께 어두움이 있었습니다.

물은 또한 감정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정서 말입니다. 감정은 생물의 기본적인 작용입니다. 이것은 ☵의 상징으로서 사랑을 할 때도 인간은 감정에 빠집니다. 맹목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이란 생명체를 감싸고 있는 가장 근접한 환경입니다.

물은 또한 자유분방함을 상징합니다. 물을 한번 보세요. 얼마나 자유스럽습니까? 제멋대로 퍼져 나아가지요? 어린 아이의 모습도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도 바로 ☵로 표현됩니다.

☵의 중요 속성으로는 혼돈이 있습니다. 자유로우니까 혼돈스럽고, 어두우니까 혼돈스럽고, 감정적이니까 혼돈스럽습니다. ☵는 고난을 뜻하기도 합니다. 고난과 혼돈은 비슷하지요. ☵은 또한 개인적이란 뜻이 있지요. 남과 타협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재미있는 표현 하나를 들어 볼까요? 얼굴이 못생긴 사람을 민주주의라고 표현합니다. 얼굴의 각 부분이 제멋대로라는 뜻이지요. 서로 조화가 안 맞으니 얼굴도 못생길 수 밖에요. 그래서 또한 ☵를 혼돈이라고 말합니다.

☵의 속성을 다 얘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앞서 공부한 바 있지만 주역은 닮은 꼴을 이용하여 만물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꼴의 종류는 당연히 유한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포함되는 구체적 사물은 한도 없이 많은 법입니다. 그래서 주역을 통달하면 찰나에 사물의 속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의 속성에 해당되는 것을 많이 열거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의 일반적인 뜻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모든 것이 만물을 이해하는데 절대 필요하고 인생 사회의 모습을 쉽게 해석하는데도 쓰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란 즉 8괘로 이루어진 음악과도 같습니다.

끝으로 ☵의 속성 하나만 더 얘기하겠습니다. 조직화되지 않은 군중을 보십시오. 자유스럽고 때로는 혼돈스럽습니다. 국민이 바로 이런 뜻이 있지요. 물에는 안정을 위해 연못이 필요합니다. 국민도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집단은 더욱 안정이 필요하지요! 어른보다 더 부드럽고, 더 자유스럽고, 더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의 속성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주변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로써 그 사람을 파악한 것이 됩니다.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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