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체질은 하나

[미래를 여는 의명학을 아시나요(5)]

2015-09-11 08:16:59
지구가 자전할 때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답니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시계 초바늘이 째까닥! 하는 순간 거의 2㎞나 달려간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의 인식을 초월하는 속도로 돌아가니까 어지럽지도 않고, 돌아간다는 사실조차 모르지요. 그리고 지구가 돌아갈 때 내는 소리도 엄청나지요. 우리의 청각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답니다.

참새가 전깃줄에 앉았는데 총을 쏘면 얼른 도망가지만 대포를 쏘면 가만히 있지요. 대포 소리는 참새 청각 수준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지구에 실려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데도 아무 소리고 듣지 못하고 어떤 움직임도 느끼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냥 고요하기만 하지요. 이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우리의 삶과 운명 그리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이치가 지구의 자전공전에 비례해간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랍니다.

정경대 한국의명학회 회장·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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