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시간에도 기운이 흐른다

[미래를 여는 의명학을 아시나요(7)]

2015-09-29 14:20:30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더운 날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창문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시원하게 얼굴과 몸의 열을 식혀주지요. 추운 날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창문을 열어놓으면 차가운 바람이 얼굴과 몸을 얼어붙게 해서 체온을 떨어뜨리지요. 차창 밖에 전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자동차가 달려가면 우리는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시간이라도 어떤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기운의 움직임이 고요하면 바람이 없고 천하도 고요하지만 그 기운이 움직이면 피부로 느껴지고 천하고 고요함에서 깨어납니다. 그 기운이란 것은 다름 아닌 바람이며, 바람의 물질은 氣라는 것이고, 氣는 에너지이며 동시에 추위 더위 습기 건기 열기 온기 등등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그 성질이 곧 기후라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우리는 지구에 몸을 싣고 지구가 돌아가면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사라지는 기후와 에너지를 받고 있지요. 그리고 기후와 에너지에 의해 늙고 병들어 죽는답니다.

노정용 기자 n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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