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는 명당을 넘어 세계문화유산

[명당답사] 영주 부석사(20)

2016-05-20 08:42:38
부석사는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와 함께 국내 7개 전통사찰이 '한국의 전통산사'라는 이름으로 2018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 7개 사찰은 모두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서 조선 중기 이후 가람배치를 정형화하였지만 초기가람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가람배치는 사찰건물의 배치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산지에 위치한 대부분의 가람은 불교교리와 산세, 물길 등 주변의 형세를 기초로 한 풍수원리를 활용하여 가람배치와 외부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석사 입구
부석사 입구

삼국시대 이후 불교사찰은 불교의 교리와 풍수지리가 결합하며 명산에 절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8∼9세기경 도입된 선종의 영향으로 산중에 사찰을 많이 지으면서 풍수원리를 사찰건축에 적용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의 여파로 도심사찰은 점차 그 기능을 잃게 되면서 산중사찰만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산지가람은 깊은 산속으로 난 긴 진입로를 통하여 사찰의 영역과 일반대중의 생활공간이 이어지는 배치형태를 갖게 되었다.

부석사의 무량수전.
부석사의 무량수전.

부석사는 산지가람 형태로 일반대중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원거리로 이격되어 있으며 산세가 만들어낸 긴 진입로를 통하여 사찰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풍수지리적 원리에 기초하여 불교의 교리를 수용한 대표적인 가람배치를 한 것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로운 배치를 한 사찰로서 그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건축물인 무량수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사찰 입지의 배경이 되는 산세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지형을 이용한 사찰배치 등은 일품이다. 부석사는 풍수적 명당을 넘어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는 가람이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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