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에도 여러 격이 있다

[풍수란 무엇인가(111)]

2016-06-17 07:35:29
조산은 혈장에서 거리에 따라 근조(近朝), 원조(遠朝), 암공(暗拱)으로 구분된다. 혈에서 가장 가까운 근조는 혈에 입수하는 두뇌(頭腦)보다 높으면 손님이 주인을 억누르는 격이 되어 좋지 않다고 본다. 혈에서 멀리 있는 원조나 암공은 하늘 높이 치솟아도 무방하다.

조산을 봄에 있어서 주산의 세력범위가 미치는 한계는 내룡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백리의 내룡이면 조산은 백리 이내를 범위로 하고 내룡이 천리이면 조산도 천리 이내를 본다고 한다. 그러나 멀리 있는 산이 아무리 수려하고 장엄하여도 혈장 가까이 있는 작은 봉우리보다 못하다고 한다.


혈을 둘러싸고 있는 사신사에서 안산은 있고 조산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안산은 앞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장풍의 기능이 있으나 조산에는 없다. 만약 안산이 너무 낮아 그 너머로 월수가 보이면 담장이 낮아서 집안으로 바람이 드는 것처럼 혈처로 바람이 불어 들어와 가난해지고 너무 높으면 혈처를 눌러(壓穴) 흉한 형세가 된다.

혈앞에 있는 조산보다 낮고 작으며 단아한 봉우리를 안산(案山)이라 한다. 안산도 또 하나의 주작이다. 안산은 조산의 앞 기슭에 위치하는 게 보통이며 주산의 책상(冊床) 역할을 하는 산으로 위치, 높이, 크기, 형세가 주산의 책상으로서 적합하여야 좋다고 한다.

안산은 어느 형상에 맞아야 할 필요가 없으나 그 모양이 단정하고 원만하며 유정하여야 길한 형상이다. 그러나 형상이 좋다 하더라도 물을 따라 흘러 가는 듯하고 혈을 향하여 찌르는 듯 하거나 표면이 거칠고 크기만 하고 깨어지고 부서져 가파른 절벽이 있는 것, 추하고 악하고 달아나듯 한 것, 혈에 대하여 등을 돌리며 정이 없는 듯한 것 등은 흉한 사(砂)로 본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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