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이 아무리 수려해도 안산만 못하다

[풍수란 무엇인가(112)]

2016-06-20 07:46:24
안산은 본신안산(本身案山)과 외래안산(外來案山)이 있다. 본신안산은 주산에서 뻗어 나온 청룡이나 백호가 혈을 크게 감싸며 혈앞에서 기봉(起峰)하여 안산역할을 하는 것이며, 외래안산은 외부에서 온 산이 혈과 조응(照應)하며 만들어진 것이다.

본신안산(本身案山)
본신안산(本身案山)

본신안산이 있는 형세는 혈장앞을 횡으로 막아주어 보국내에서 흘러 나오는 원진수가 명당앞을 감싸고 지(之)자 모양으로 흘러나가는 길한 형태의 국세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본신안산은 안산이 청룡·백호중 어느 한 용맥과 마주보며 수구를 좁혀 주어 장풍구조를 좋게 하여 혈장앞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음으로써 혈을 결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외래안산(外來案山)
외래안산(外來案山)

그러나 안산의 높이가 낮거나 크기가 작아 전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다 막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안산의 부족함을 도와 혈장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을 조산이 한다.

『인자수지』에 혈에서 가깝고 작은 산을 안산이라 하고, 멀고 높은 것을 조산이라 하고 있다. 따라서 혈장의 장풍구조를 조성함에 있어 멀리 있는 조산보다 안산이 더 중요하다. 조산은 없어도 혈의 결지가 가능하나 안산이 있어야 장풍구조가 만들어진다.

조산은 안산의 허술한 장풍구조를 보완하는 역할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래서 멀리 있는 조산보다 가까이 있는 안산을 더 중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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