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봉은 혈장의 생기를 뺏어가는 도둑이다

[풍수란 무엇인가(124)]

2016-08-05 06:58:52
규봉은 청룡과 백호의 뒤에서 혈을 향해 담장밖에서 집안을 넘겨다 보듯이 있는 작은 봉우리로 탐두살(探頭殺), 월봉(越峰), 월견(越肩)이라고도 한다. 집안에 앉아서는 안 보이고 일어서면 보이는 정도의 봉우리로 혈장의 생기를 뺏어 간다고 본다.

규봉(화형)
규봉(화형)

규봉은 귀형(貴形), 미형(眉形), 화형(火形)으로 구분하는데 귀형은 관(官)을 의미하여 관재구설로 화(禍)를 입으며, 미형은 눈썹모양의 봉우리로 도적이 들거나 사기를 당한다고 하며, 화형은 불꽃모양의 봉우리로 화재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규봉이라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며 정산방(丁山方), 신산방(申山方), 술해방(戌亥方)이나 안산너머의 규봉은 상서로운 것으로 보며 나머지 방위의 규봉은 흉격으로 본다. 또 기운이 넘치는 큰 명당에는 규봉이 큰 해를 미치지 않는 것으로도 본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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