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은 봉정사 대웅전

[명당답사] 안동 봉정사(3)

2016-08-12 07:24:14
봉정사의 극락전은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보다 100년이나 앞서 건립된 현존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2000년 2월 봉정사 대웅전 지붕보수공사 과정에서 사찰 창건 연대를 확인해주는 상량문과 대웅전 내 목조 불단이 고려말에 제작되었다는 묵서가 발견돼 현존 최고의 목조건축물은 극락전이 아니라 대웅전이라는 연구가 새롭게 진행중에 있다.

[宣德十年乙卯八月初一日書](중국연호인 선덕 10년 <1435년, 조선조 세종 17년>에 쓴 글)라고 적힌 상량문은 "신라대 창건 이후 500여년에 이르러 법당을 중창하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대웅전 창건 연대가 1435년 중창 당시보다 500여년이나 앞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대웅전


이와 함께 대웅전 불단바닥에서 발견된 <1361년, 공민왕 10년>에 "탁자를 제작, 시주하다"라고 적힌 묵서명이 대웅전이 현존 최고의 목조건축물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 상량문에는 사찰규모 등을 알려주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어 조선초 당시 봉정사는 팔만대장경을 보유하였고 500여결(1만여평)의 논밭에다, 안거스님 100여명에 당우도 75칸의 대사찰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봉정사는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찾은 사찰로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산이기도 하다.

현재 이 절에는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55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無量海會: 僧房)·만세루(萬歲樓)·우화루(雨花樓)·요사채 등 21동의 건물이 있다.

봉정사 극락전
봉정사 극락전


이 밖에도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된 총 높이 3.35m의 삼층석탑이 있고, 경판고(經板庫)에는 대장경 판목이 보관되어 있다. 부속암자로는 퇴락한 영산암(靈山庵)과 오른쪽 골짜기 부근의 지조암(智照庵)이 있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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