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는 주변 형세가 좋은 입지이다

[명당답사] 안동 봉정사(4)

2016-08-16 06:36:06
봉정사가 자리잡은 천등산 아래 절터는 주변지형의 형세가 아주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대웅전이나 극락전을 비롯하여 당우들이 1300년 이상을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은 이 사찰들이 위지한 터가 그 오랜 세월을 견뎌내 올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좋은 입지에 자리잡은 영주 부석사가 천년고찰의 명맥을 그대로 이어 오고 있음도 같은 맥락이다. 부석사나 봉정사가 오랜 세월 그대로 보존 유지되고 있음은 한마디로 풍수에서 말하는 혈처에 자리하고 있음이다.


태백산을 지나 동에서 서쪽으로 내달리던 백두대간(白頭大幹)이 경북 봉화의 옥돌봉(1242m)에 이르러 한 지맥(支脈)을 내려 문수산(1205m), 만리산(791m), 요성산(490m), 조운산(634m), 학가산(870m) 등 여러 성봉(星峰)을 일으키며 행룡한다. 이 지맥(支脈)이 문수지맥이며 그 끝에서 내성천과 낙동강이 합수(合水)한다. 이 문수지맥이 조운산에 이르기 직전 남쪽으로 내린 천등산(天燈山575m) 아래에 봉정사(鳳停寺)가 있다.

천등산이 감싸고 있는 봉정사
천등산이 감싸고 있는 봉정사

한편 큰 시야로 봉정사 주변산세를 살펴보면 문수산에서 내린 용맥이 봉정사를 기준으로 동쪽으로 만리산과 용두산을 지나 좌측으로는 청량산 도립공원이 있는 문명산을 청룡맥으로 하여 봉정사가 있는 천등산 지맥을 감싸고 서쪽으로는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월악산 문경새재와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룡이 뻗어있다. 봉정사로 이어지는 대간룡은 안동 북부지역의 학가산으로 이어지는 용맥에서 분맥하여 봉정사의 주산이 되는 천등산(575.9m)에 이르러 개장(開帳)하여 좌우로 청룡과 백호를 만들고 천등산에서 천심(穿心)한 중심맥은 봉정사로 뻗어 내리고 있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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