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대륙의 기운 업고 있는 신선의 땅

[주역과 그 인생의 신비(107)]

2016-08-30 07:19:58
세계는 민족혼의 각축장입니다. 각 민족의 혼은 그 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만, 땅에는 함유된 뜻이 있으며 그런 뜻에서 땅은 살아서 숨쉬고 있는 동물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 고향땅의 품에 안겨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신토불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강렬한 민족혼을 발휘했던 족속들로는 로마인도 있습니다. 그들은 지중해 연안 일대를 장악했었지요. 인류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민족 중 하나였습니다. 땅은 그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던 인간을 통해 그 뜻을 펼치는 것입니다. 풍수지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땅의 마음(마음이라고 표현해야겠지요?)은 그곳에 속해있는 인간의 속성 안에 파고 듭니다.

인간은 유전자와 땅, 그리고 시대정신에 의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지구혼을 가슴에 안고 우주로 확산되어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광활한 우주에서 전혀 색다른 족속들을 만나 그들과 겨루게 될 것입니다. 그때쯤 되면 지구혼이 무엇인지 확연히 드러나겠지요. 먼 훗날일 것입니다.

그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우리 민족의 혼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는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남의 일도 아니고 먼 장래의 일도 아닙니다. 당장 우리는 세계 속에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우물이 언제 마를지, 우물이 언제 매몰될지 신경을 쓰지 않고 현재만을 생각하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는 좀더 시야를 넓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혼은 무엇일까요? 이 참에 우리나라 땅의 본질도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우선 간단히 역사적인 문제를 거론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70여년 전에 일제에 의해 강점당하고 있었지요. 좋게 말해 강점당했다고 하는 것이지 실은 나라를 통째로 빼앗겼었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굳어질수도 있었던 것이었지요. 다행히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 땅을 되찾게 된 것이지요.

강도에게 소중한 물건을 빼앗겼다가 구사일생으로 되찾은 셈입니다. 무엇을 빼앗겼다가 찾은 것입니까? 생명입니다. 우리의 땅은 우리의 생명과 같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빼앗긴 것이지요. 생명과 같은 이 땅을 누가 찾아 주었습니까? 우리가 찾은 것은 아닙니다. 누가 빼앗겼습니까? 우리가 빼앗겼습니다. 깊게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상황의 전모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란 자기 고향, 즉 ☱에서 태어나고 그 밖의 ☴과 대치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은 고여있는 물인바, 언제든지 넘쳐 흐를 수 있는 것입니다. 민족은 힘이 쌓이게 되면 밖으로 확장하게 되어 있지요. 이것은 생명체의 속성입니다.

서양은 우리보다 강해서 먼저 우리를 지배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왔습니다. 그 길목에 일본 땅이 있었지요. 지정학적으로 일본은 우리보다 서양 문물을 먼저 받아들일 위치에 있었습니다. 일단은 풍수지리적으로 일본이 유리했습니다.

물론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에 한해서 유리했다는 뜻이지요. 우리에게는 아세아 대륙의 기운이 있습니다. 일본도 아세아에 속하긴 합니다만 아세아의 가장 바깥에 있어서 태평양을 건너오는 서양의 힘을 제일 먼저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분명 유리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대륙의 기운을 업고 있고 땅 자체도 일본 땅보다는 아주 위대합니다. 신선의 땅이지요.

이것은 잠시 접어두고 민족혼을 찾아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민족의 유래를 먼저 고찰해봐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백두산족으로 일컬어 왔습니다. 백두산에서 태동했다는 뜻이겠지요.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를 동이족, 즉 동쪽에 있는 오랑캐라고 일컬어 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뜻이겠지만 어쨌건 명칭이 그런 것입니다. 중국은 화산족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화산 근방에서 발돋움했다는 뜻이지요.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오늘 하루가 궁금하십니까? 더보기

빅 데이터의 과학! 더보기

몸에좋은 자연치유의 힘 더보기

  • 예기청소 위쪽 암벽에 새겨진 경주 석장동 암각화 2018.01.18

    1994년 4월 동국대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학술조사팀이 발견한 경주 석장동 암각화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남동쪽 형산강변 절벽에 있다. 이곳을 금장대라 부른다. 금장대 밑은 물이 깊고 맑아서 과거부터 예기청소(藝岐淸沼)라고 불렸다. 석장동 암각화는 예기...

    자세히보기  
  • [박병석 셰프의 맛난 세상(142)] 톳나물 무침 2018.01.17

    ◍ 재료 톳나물 70g, 참기름 2작은술, 두부 60g, 멸치액젓 1작은술, 깨 한꼬집, 간마늘 20g ◍ 만드는 방법 1. 톳나물을 끓는 물에 데쳐준다. 2. 두부를 으깬다. 3. 멸치액젓, 깨, 간마늘, 참기름, 두부, 데친 톳나물을 무쳐 준다. ◍ tip ...

    자세히보기  
  • 경주 석장동 암각화 27점…기하문 발자국 여성기 등 다양 2018.01.17

    경주 석장동 암각화는 경주 평야를 가로지르는 두 하천이 만나는 곳의 북쪽 바위벽에 그려진 것이다.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측되는 이 그림은 강물에서 약 15m 높이의 수직 절벽 윗부분에 가로 약 2m, 세로 약 9m되는 범위에 새겨져,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으로 표현되...

    자세히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