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민족, 시베리아 벌판까지 확장

[주역과 그 인생의 신비(109)]

2016-09-07 06:58:39
어쨌건 이후부터는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자체적으로 DNA가 있어 복제 생성되고 자라납니다. 그리고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미토콘드리아는 세포막과 핵 사이를 헤엄쳐 다니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존재입니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생물체는 곧 죽어버립니다. 따라서 세포는 미토콘드리아와 공생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를 조사하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같은 민족의 경우 미토콘드리아는 같은 종류입니다. 민족의 지표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 뿐이 아닙니다. 이것의 연원을 조사하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추측 수준이 아닙니다. 그 행적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은행에서 수표를 추적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것이지요.

과학자들은 미토콘드리아를 조사하여 인류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인류의 조상은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온 인류가 한 곳의 미토콘드리아로부터 번식된 것이지요.

만약 지구인 중에 우주인이 숨어들어 섞여 있다면 미토콘드리아를 조사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인간들이 성형수술이나 특별한 방법으로 다르게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미토콘드리아를 조사해 보면 같은 민족이냐 아니냐를 즉각 밝혀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모든 종족을 이미 조사했습니다. 그리하여 민족 간의 차이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최초 인류의 조상인 아프리카인은 5만년 전 쯤 아세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2만년 전쯤 몽고 벌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는 화석이나 역사 기록에 의해 알게 된 내용이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조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밝혀진 사실입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몽고인들은 지금으로부터 1만5000년 전 중국 땅으로 이동을 개시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 집단이 이동했겠지만 그 중 한 부류가 긴 여정 끝에 백두산 자락에 당도한 것이지요. 몽고 벌판에서 시작된 민족 이동은 도중에 어딘가에 머물고 거기에 정착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민족 이동은 한 개인이 목표지를 정해 놓고 이사가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대이동은 출발부터 해놓고 좋은 곳을 발견하면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떠나는 것이지요.

몽고에서 출발하여 먼 곳인 백두산 영역까지 온 족속들은 강인했거나 몽고지역이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입니다. 어쨌건 우리 민족의 조상들은 백두산 영역에 도착하여 정착하면서 사방으로 판도를 넓혀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즈음, 혹은 조금 늦게 몽고에서 출발한 또 다른 부류는 화산에 당도했습니다. 이들은 그 곳에서 자리를 잡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동, 정착, 확장, 발전 등은 모든 민족의 역사 패턴입니다. 백두산 민족은 이 중에서 이동 숫자가 많았고 정착과 동시에 확장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에 동이족이라 불렸던 백두산족은 중원 일대에 퍼져 나갔고 일부는 한반도로 유입되고 저 멀리는 시베리아 벌판까지 확장해 나갔던 것이지요.

이리하여 광대한 영역에 우리 민족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입니다. 이는 전설과 역사 또는 유물의 발굴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지요. 너무나 오래된 과거이어서 현재 우리들에게는 잊혀진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생물이 그 사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바로 미토콘드리아인데, 이것은 민족 이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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