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좋은 방위에서 들어와 나쁜 방위로 나가야 좋다

[풍수란 무엇인가(128)]

2016-09-27 06:56:20
산천에 있어 물의 중요성에 대하여 택리지(擇里志)에도 “물이 없는 곳은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 산에는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하며 물과 짝한 다음이라야 바야흐로 생성하는 묘(妙)함을 다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은 반드시 흘러가고 오는 것이 지리에 합당한 다음이라야 비로소 정기를 모아 기르게 된다.”고 하여 살기 좋은 산천에는 반드시 산과 물의 배합과 조화가 중요하며 물의 중요성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득수를 보는 시각을 음양론에서 벗어나 호순신의 '지리신법'에서는 산과 물을 체(體)와 용(用), 혹은 형체와 혈맥으로 비유하여 해석하고 있다. 산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체(體)가 되지만 물은 변화하기 때문에 터의 길흉은 바로 물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하고 있다.

산이 물을 감싸고 물이 산을 감싸고 있다.
산이 물을 감싸고 물이 산을 감싸고 있다.

호순신은 산이 오는 방향과 물이 빠져 나가는 방향과의 각도 관계에 따라 길흉화복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그의 이론은 '수론'에서“무릇 물은 각기 좋은 방위에서 흘러 들어와 나쁜 방위로 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하고 있다.

물은 좋은 방위에서 들어와 나쁜 방위로 나가야 길하다.
물은 좋은 방위에서 들어와 나쁜 방위로 나가야 길하다.

물은 그 흘러 오는 방향(득수방위)은 좋은 방위가 되어 좋은 기를 가져다 주고, 물이 빠져 나가는 방위, 즉 수구는 나쁜 방위가 되어 나쁜 기를 쓸어 가 버리는 지형지세가 되어야 좋은 땅이라는 것이다.

물과 산은 상호 보합(補合)하는 관계이지만 길흉화복은 물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산보다는 물을 더 우위에 둔다. 즉, 호순신(胡舜申)은“산은 본래 그 성질이 고요하며(靜), 물의 성질은 움직이는(動) 것이다. 따라서 그 본성으로 말하자면 산은 음이고, 물은 양이다. 또 음은 몸(體)이고 양은 용(用)이기 때문에 길흉화복은 물에서 더 빠르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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