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자가 본 촛불민심] 소쿠리비행기를 탄 박근혜 대통령과 雲上人和(운상인화)

2016-12-06 06:30:12
미국의 심리학자 로첸바이크(Rosenzweig)는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욕구불만시 사람이 취하는 태도에서 세가지 타입으로 분리했다. 하나는 내벌적(內罰的) 반응형으로 길을 가다가 상대와 부딪치거나 자식이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심지어 우체통이 빨간것도 ‘내가 나빠서 그렇다’고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이라고 믿어버리는 ‘노이로제 타입’이다.

다음 하나는 외벌적(外罰的) 반응형으로, 자신에게 잘못이 있어도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타입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정치가 나쁘다’ ‘사회가 나쁘다’ 등의 풍조에 편승해서 이 유형이 늘고 있지 않나 싶다. 이 만큼 편리한 논리도 없다.

마지막 하나는 비벌적(非罰的) 반응형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책임지려 하고 남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 냉정하게 추궁하는 타입이다. 이상적이나 그 수는 사실적으로는 아주 적다. 다만 올바른 교육이나 수도를 통하여 양극단의 타입에서 비벌적 반응형이 될 수가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잘못된 학부모가 자녀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맡겼다고 주문을 행사한다. ‘아이의 행실이 나쁘니 잘 가르쳐 주세요’ ‘유치원에 가는 걸 싫어하니 방법을 찾아주세요’ ‘편식이 심하니 고쳐주세요’ 한다면 외벌적(外罰的) 반응형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사람은 비에 젖어 감기에 걸린 것이 일기예보가 나쁜 탓으로 돌려 기상청에 잔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지금 1차, 2차, 3차 계속된 담화문에서 거짓 핑계처럼 둘러대는 박대통령이 그러하다. 자신의 잘못은 없고, 좋은 뜻에서 한 일이나 일부 개인이 잘못해서라고 뻔뻔하게 표현하고 있고 국회에서 진퇴를 논의해주면 나간다는 것은 정략적인 것으로 자신의 탓이 아닌데 국회가 나가라면 나가겠다고 합의하라니 국회를 싸움터로 만들겠다는 ‘검은’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는 과거 청와대에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누리며 살았다. 그런 그가 영부인인 어머니를 총탄에 잃고, 대통령인 아버지마저 잃었다. 불행한 역사의 한페이지 속에서 박근혜는 이미 최태민 일가로부터 소쿠리비행기에 태워져 있었다. 즉 구름을 타고 있었던 것이다.

운상인화(雲上人和)는 아무에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이나 재물을 얻어낼 수 있는 자이어야 한다. 진시황제에게는 천하의 간신 ‘조고’가 있다 그 ‘조고’는 말한다. “군(君)의 짐(朕)이란 조짐(兆朕)이라는 낱말로 황제란 너무 귀(貴)해서 함부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모든 것을 수발했으니 구름위에 올라 탄 듯이 자신도 모르게 점차 불능한 인간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대화의 문고리를 쥐고 흔들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을 통하여 소쿠리를 태우며 “당신은 엘리자베스 1세 같은 여왕입니다” “예뻐지기만 하면 됩니다” “신경 쓸 일들은 저희가 대신 하겠습니다” “미천한 백성과의 악수는 불결하니 잡지 마십시오. 저희가 알아서 잡드리 하겠습니다”고 했을 법하다.

소쿠리 비행기를 타다가 운상인화(雲上人和)가 되면 신이라도 된 것처럼 병들게 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숱하게 있어 왔다. 가정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못된 엄마들은 남편의 눈과 귀를 막고 자녀와의 인연과 사랑의 문고리를 혼자의 것으로 하고자 자녀에게 자기 주관적으로 아빠도 모르게 선심을 쓴다.

이런 일이 없도록 가정소통을 이루고 화목하게 이루는 자만이 사회적으로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언제인가 칼럼에서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은 불통스런 형제간의 우애를 위하여 가족 간에 용서를 구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바 있다.

안명석 웅도상학연구원장
안명석 웅도상학연구원장
훌륭한 정치인 중에는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이가 많다. 박 대통령도 명예가 진정 뭔지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정직해서 바보라고 불리던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이나 가족의 명예까지 존중하고 목숨으로나마 책임을 지지 안했던가.

비난 받는 것을 억울한 박애로 느끼는 병리적인 외벌적(外罰的) 반응에서 벗어나 비벌적(非罰的) 반응형으로 행동해 주길 바란다. 광화문의 촛불민심을 보고 친박 김진태의원은 “촛불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진다”고 했다. 간언(諫言)인지 진언(眞言)인지 구분을 제대로 할 수도 없는 대통령이었다. 230만이 넘는 촛불민심은 이제는 보수중에 보수주의자인 여든 여섯의 노모까지도 당장 하야 하라고 말한다.

광화문의 촛불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절대 꺼지지 않는 민주에너지이고, 새로운 민주 경제발전의 기적을 이루게 될 원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다.

안명석 웅도상학연구원장

오늘 하루가 궁금하십니까? 더보기

빅 데이터의 과학! 더보기

몸에좋은 자연치유의 힘 더보기

  • [이정기 백석예술대 교수의 일본요리 따라하기(57)] 참깨두부(ごまどうふ) 2018.10.31

    참깨는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티아민, 리보플라빈, 철분,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고 뼈의 발육을 촉진하고 갑상선 기능에 효과가 있으며 혈당조절, 중풍, 탈모와 노...

    자세히보기  
  • 식물 1400종, 동물 400종이 살고 있는 백두산 2018.10.01

    백두산은 기후의 수직적인 변화가 크기 때문에 식생의 차이도 뚜렷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대체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식물의 종류는 1400여 종, 동물의 종류는 400여 종이나 된다. 식생을 고도별로 보면 높이 500∼1050m 지대는 낙엽송·가문비나무·사시나무 등 ...

    자세히보기  
  • 용이 날아가는 듯한 백두산 장백폭포 2018.09.28

    장백산 폭포는 크게 두 갈래의 물줄기로 나눠져 있고 동쪽 폭포 수량이 전체 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떨어진 물은 송화강(松花江)으로 유입된다.장백폭포는 특히 용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비룡폭포(飛龍瀑布)"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백두산은 우리들이 생...

    자세히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