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 처용의 전설

2017-01-04 07:37:59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울산 처용암 선착장
울산 처용암 선착장


처용의 출생지는 지금의 외항강 하구의 처용암이다. 이 바위섬에서 처용을 비롯한 동해 용왕의 일곱 아들이 출현하였다고 한다. 설화 속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처용의 출생지는 온산임에는 틀림없다.

처용 마을 앞을 흐르는 작은 개울이 끝나고 바다로 유입되는 지점의 해변 가까운 수중에 넓쩍 바위라고 부르는 사방 3∼5m 정도 되는 멧방석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이 바위 위에는 사람의 엉덩이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데, 신라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 무렵에 처용이 매일 나타났다고 한다.

용왕의 아들로서 인간 세상에 발을 들여 놓게 된 이후 다시는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된 처용이 이곳에 앉아 하염없이 먼 바다를 바라보며 시름에 잠겨 있었다고 한다.

바위 위에 흔적이 남을 정도로 오랜 시간 앉아서 기울어 가는 국운을 혼자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한탄하며 또 용궁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리곤 하였다.

그러다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는 어디론가 떠나가고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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