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穴)은 와, 겸, 유, 돌의 4형태로 구분

[풍수란 무엇인가(156)]

2017-01-05 07:17:05
혈형(穴形)의 형태는 천태만상으로 그 모양이 아주 다양하나 실상은 음양론으로 함축하여 설명되어진다. 우리는 보통 음양을 구분할 때 돌출된 것을 양이라 하고, 들어간 것을 음이라 하는데 풍수지리에서는 그 반대로 돌출하면 음이고, 들어가면 양으로 해석한다. 용을 구분할 때도 볼록 솟아올라 혈장보다 높은 용을 음룡이라 하고 혈장보다 낮은 용을 양룡이라 한다.

그래서 양룡에서는 음혈을, 음룡에서는 양혈을 맺게 된다. 즉 음이 오면 양이 받고(陰來陽受), 양이 오면 음이 받는(陽來陰受) 요철(凹凸)의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음중에 양이 있고 양중에 음이 있어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으로 구분되는 4상으로 구분되어지는데 그 형체는 와(窩), 겸(鉗), 유(乳), 돌(突)의 4격이다. 이것이 다시 36형, 365체, 389상 등의 다양한 변체를 파생하지만 와, 겸, 유, 돌 기본 4격을 이해하는 것으로 혈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소쿠리처럼 움푹 들어간 형태의 와혈.
소쿠리처럼 움푹 들어간 형태의 와혈.

와(窩)는 소쿠리처럼 움푹 들어간 형태의 혈을 말한다. 겸(鉗)은 사람이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는 듯한 모양이다. 유(乳)는 여인의 유방처럼 약간 볼록하다고 해서 유두혈(乳頭穴)이라고도 부른다. 돌(突)은 종(鐘)을 엎어 놓은 것처럼 볼록한 형태의 혈을 말한다.

또한 와혈은 태양(太陽), 겸혈은 소양(少陽), 돌혈은 태음(太陰), 유혈은 소음(少陰)으로서 음양의 분류를 통해 보다 세분화된 모습으로 구분한다.

음택은 공간규모가 양택에 비해 작기 때문에 혈형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으나 양택(陽宅)에서는 음택(陰宅)의 경우처럼 혈을 4가지 사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음택의 경우는 공간이 작게 요구되지만 마을의 경우에는 넓은 공간이 요구되기도 하고, 밑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완벽한 형태의 와혈은 생활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양택의 취락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기에 취락의 형태를 비교하여 비슷한 사상에 귀속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완벽한 형태의 돌혈로 된 취락지도 마찬가지로 흔치 않으며 페루의 맞추피추 정도가 대표적이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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