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건물이 국보인 이유는 명당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

[명당답사] 안동 봉정사(9)

2017-01-11 07:06:39
봉정사를 오른쪽에서 감싸고 있는 백호맥은 봉정사를 크게 감고 있으며 백호내맥 아래쪽에 아늑한 곳에 지조암이 있다. 청룡맥은 봉정사를 왼쪽에서 굵고 길게 뻗어 있다. 청룡내맥 아래에는 영산암이 자리하고 있다.

봉정사는 좌우의 청룡·백호맥이 가깝게 마주보며 감싸는 형태로 청룡과 백호 끝부분은 서로 교쇄가 잘 되어 있어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잘 막아주는 형세이다. 특히 봉정사 뒤쪽의 천등산은 북서풍을 잘 막아주고 있다.

봉정사의 좌우에 청룡과 백호맥이 가깝게 마주보는 가운데 안산이 앞을 막아주고 있다.
봉정사의 좌우에 청룡과 백호맥이 가깝게 마주보는 가운데 안산이 앞을 막아주고 있다.

봉정사앞의 덕휘루(만세루)에 이르기 전의 볼록한 부분은 전순(氈脣)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튼실하게 잘 자란 감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전순은 혈(穴)의 하단부로서 혈처의 생기누설을 막아 혈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전순을 보고 진혈(眞穴)의 증거로서 삼기도 하니 이 봉정사는 좋은 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증좌이다.

봉정사의 전순에 해당하는 부분
봉정사의 전순에 해당하는 부분


봉정사의 뒷산인 천등산에서 내려오는 중심 용맥의 기운은 극락전과 대웅전 사이로 내려와 화엄강당 바로 위에 내려 앉는다. 봉정사 터는 청룡과 백호맥이 잘 감싸는 가운데 중심맥이 가운데로 들어오고 그 아래에 전순이 생기가 새어나감을 막고 있는 전체가 조화롭게 혈처를 구성하고 있다. 그 봉정사의 중심에는 국보인 극락전과 대웅전, 보물인 화엄강당과 고금당이 자리잡았다. 천등산 자락의 중심기운이 모이는 곳에 국보와 보물이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이 모여 있다.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이 모여 있다.

오랜 세월을 당당히 이겨낸 건축물이 국보와 보물로서 인정받게 된 것이 좋은 기운이 모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풍수에서 말하는 혈처에 자리잡고 있음이고 이것이 바로 명당의 기운을 대변함이라 할 수 있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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