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현빈 유해진 김주혁 Vs 영화 '더 킹'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의 관상 대결 결과는?

[이교수의 관상여행(66)] 현빈과 조인성(하)

2017-02-02 07:05:48
남녀 인기 배우가 갖춰야 할 관상의 기본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이마가 발달하고, 눈썹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필자의 생각이 아니라 거꾸로 인기가 있는 배우를 역으로 추적해보니 나오는 결과였다. 이 원칙 아닌 원칙을 적용해보면 현빈의 얼굴은 인기를 끌 수 있는 얼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조인성의 얼굴은 현빈보다는 좀 더 얼굴의 각이 동그란 계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인성의 얼굴 역시 이마는 크고 넓으며, 눈썹도 현빈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두 사람의 얼굴로는 영화의 인기가 판가름 나기 어려우니, 같이 출연한 배우들이 현빈과 조인성을 얼마나 더 돋보이게 할 것인가가 관건인 셈이다.

영화 '더 킹'의 조인성
영화 '더 킹'의 조인성
'더 킹'에 출연하는 정우성은 조인성에 비해 나이와 연기경력이 많을 뿐 아니라 나름 원조 꽃미남 배우에 속하니, 얼굴로는 전혀 다른 남자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또한 동급의 나이대이지만 요즘 떠오르는 류준열 또한 여심을 흔들기에는 조인성 못지않다.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를 두고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그는 '응팔' 캐스팅 당시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던 류준열은 드라마에서 많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담담한 어투와 왠지 모르게 깊이 빠질 것만 같은 푸근한 인상으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단숨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런 세 명이 한 영화에 출연했으니, 영화를 보는 여심의 입장에서는 눈이야 호강하겠지만 각자 좋아하는 배우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배역의 비중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리고 스토리보다는 자칫 좋아하는 배우를 두고 영화를 관람한다면 처음에는 그럭저럭 선방할 수 있겠으나, 시간이 지나면 관객들의 성향은 달라지게 되어 있다. '더 킹'이 개봉 초기만 하더라도 '공조' 관객수를 월등히 앞섰으나, 현재 고전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으로 보인다.

영화 '공조'의 현빈
영화 '공조'의 현빈
앞서도 언급했지만 현빈의 상대역은 요즘 상한가를 올리고 있는 유해진이지만, 유해진은 연기력으로 승부를 거는 배우다. 만약 생긴 것으로만 순위를 매겨보면 아마도 밑에서 세는 것이 더 빠를지 모르는 배우다. 생긴 것 자체에서 현빈이 돋보일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또한 실제 영화를 보지 않고 누군가가 "현빈과 유해진이 남북한 형사로 나온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럼 남한 형사가 현빈이고, 북한 형사가 유해진이겠네."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예상을 뒤엎고 현빈이 북한 형사이고, 유해진이 남한 형사이니 스토리 구성이야 어찌 되었든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공조'의 관객수는 '더 킹'을 뛰어넘고 현재 겨울철 영화가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영화나 드라마 보는 수준이 예전보다는 많이 달라졌다. 이제 단순히 얼짱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서 영화를 찍는 시대는 지나갔다. 송강호나 황정민, 유해진을 보더라도 누구 하나 잘 생긴 것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우리는 그들을 좋아한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면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어도 성공할 수 없음을 영화제작자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이기선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외래교수(한빛역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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