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7)] 다라국을 아시나요?

2017-02-13 06:33:39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합천 다라국 옥전고분군
합천 다라국 옥전고분군

다라국(多羅國)은 경남 합천의 황강과 낙동강을 끼고 서기 400년 전후 경상남도 합천 일대에 등장했다.

신라는 다라국 정왕과 귀족들의 지위와 신변을 보장하고 정왕을 도독으로 임명하여 자치권을 인정했으며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왕국을 계속 유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세기 후엽에 신라의 간접 지배하에 들어간 창녕지역 집단을 통해 5세기 중기를 전후하여 옥전의 다라국을 외교적으로 회유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옥전 마을에 있는 가야시대의 고분의 발굴로 다라국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황강 변의 해발 50~80m에 달하는 야산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합천 옥전 고분군에서 창녕산 토기가 대량으로 출토되는 점으로 보아 창녕 비화가야국은 합천 다라국과 활발하게 교역을 했던 것으로 짐작되며 당시의 창녕 비화가야국은 국력이 강성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합천박물관에는 가야시대 다라국의 지배자 묘역으로 알려진 옥전고분군의 유물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과 금제귀걸이를 비롯한 각종 장신구, 철기류, 토기류 등 다라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유물 350여 점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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