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아내 이보영과 함께하는 반려드라마…뼈형 연기 탈피해 가슴형 연기해야

[웅도의 체상학(19)] 드라마 '피고인'의 지성

2017-03-15 06:57:37
드라마 '피고인'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지성(오른쪽)과 아내 이보영. /사진=뉴시스
드라마 '피고인'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 지성(오른쪽)과 아내 이보영. /사진=뉴시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가 감옥이란 폐쇄적인 공간에서 잊어버린 기억까지 되찾고 탈출하여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다.

배우 지성은 이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몸무게를 줄인 것일까. 예전보다 더 마른 모습이다. 근육은 가꾸고 단련되어 부실하지는 않다. 다만 손마디에 힘줄이나 얼굴이 메말라 긴장감이 큰 뼈상이다.

주인공이 힘줄이 솟은 뼈형상이면 드라마에서도 그리 유쾌한 배역이나 유머스런 스토리를 운용하기 어렵다. 딱딱하고 어색한 기운과 친화적이지 못하여 애정을 보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성은 드라마에서 빈틈없는 탈출계획으로 탈옥하여 딸을 찾고 누명을 벗고자 동분서주하며 리얼한 연기로 열연하고 있다. 지성은 역시나 뼈형이지만 연기파 배우다. 그의 감성적 큰 눈과 신기(神氣)가 강한 네모진 눈과 열정적인 강한 눈빛과 함께, 넓은 이마가 이를 뒷받침한다. 홀쪽해진 볼과 턱의 불안에서 내면에 품고 있는 뼈에 사무친 한(恨)이 보인다.

지금의 체상으로 강한 상을 연기해야 되는데 지성의 마른 체상이 부합되지만 37세에 결혼하고 41살이 되는 시점에서는 연기 후 산뜻한 가슴형으로 돌아가 주길 바라면서. 이젠 유쾌하고 부드러운 연기로 희석해야 한다.

이런 뼈형에 맞춘 연기는 부부에게 반려적(伴侶的) 상궁합(相宮合)을 깨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른 체상이 부조화를 주는 운기(運氣)가 도래된 것이기도 하다.

한(恨)과 원(怨)을 담은 복수(復讐)하는 연기는 뼈(陽)로 하지만, 용서와 사랑의 연기는 두둑하며 예쁘고 탄탄한 피부(陰)로 연기한다.

드라마를 마치고 아름다운 배우자 이보영과의 사랑연기를 위해 넉넉하고 두둑하도록 노력하여, 백년을 함께하는 반려(伴侶)드라마를 연기해주길 바란다.
----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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