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을 보고 혈을 찾는다

[풍수란 무엇인가(174)]

2017-03-24 07:36:27
『장경』에 “물을 얻음이 제일이다”고 하였고 양균송은 “산을 보지 않고 물을 보라” 또는 “무릇 진룡과 정혈은 물이 합하여 모이는 곳에 있다” 또는 “산이 물을 따라 감싸안고 돌아오면 혈이 분명하다”고 하였다.

료금정은 “혈이 숨어 있으면 찾기가 어려우니 진혈은 모든 물이 모이거나 혹은 멀리서 혈을 감싸 안거나 혈을 향해 들어오면 혈이 반드시 있을 것이니 물을 알지 못하면 혈을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 수세정혈한 무령왕릉.
충남 공주시 금성동 수세정혈한 무령왕릉.

이러한 말들은 물이 이르는 곳을 알면 혈이 있는 곳을 알게 되므로 산에 올라 점혈할 때는 반드시 수세를 살피어 물이 명당의 왼편에 들거나 왼쪽편을 활처럼 감싸고 들면 혈이 왼쪽에 있을 것이고, 물이 명당의 오른쪽에 모이거나 오른편을 활처럼 감싸고 들면 혈이 오른편에 있게 되며 명당 가운데로 물이 들어와 멈추거나 둥글게 감싸 안으면 혈이 정중앙에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물의 발원이 멀고, 명당이 크면 혈은 높은 곳에서 결지되고, 물의 발원이 가깝고 명당이 작으면 혈은 낮은 곳에 결지된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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