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완주' 선언 유승민, 갸름한 턱선 안타까워…소신정치인가, 불통정치인가?

[이교수의 관상여행(9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하)

2017-04-27 07:01:43
우리가 아는 대로 유승민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귀국해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다가, 유승민은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이 IMF의 지시를 너무 맹목적으로 따른다고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아주 신랄한 비판을 하였다.

그러던 중 유승민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와의 인연으로 정치권에 들어오게 되었고,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초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2005년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유승민에게 부탁했는데, 2차례 거부 끝에 유승민은 수락했다고 한다.

박근혜의 삼고초려를 승낙하게 된 조건은 자기가 할 말은 해도 되겠느냐는 것이었고, 그런 조건으로 대표 비서실장이 되면서, 2005년 10월까지 9개월간 비서실장 직을 수행했다. 2007년에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하며 원조 친박으로 불려지기도 했는데 2011년부터 2012년 초까지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과 여러 차례 의견 충돌이 벌어지면서 차차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로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단기부양책에 반대하고, “재벌도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 등 발언을 하며 증세론과 경제 정책 전반을 두고 진보적인 경제관을 피력하면서, 박근혜정부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그 후로는 소위 탈박 내지 비박계 인사로 분류되었다.

결국 이러한 갈등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이 배제되기에 이르렀고, 그는 이에 불복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75.7%의 득표율로 보란 듯이 당선되었고, 2016년 6월 1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복당하였다.

그가 걸었던 이러한 정치적 행보를 보면 좋게 보면 소신의 정치철학이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 역시도 불통의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연일 정가에서는 반문재인 연대만이 대선에서 진보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주지 않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에게 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면서 손을 내밀고 있고, 국민의당은 역시 지지율 답보상태에 있는 유후보에게 은근히 자신의 진영으로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그러나 유승민은 꿈쩍도 하지 않고, 오로지 대선의 완주가 목표라고 외치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5%가 넘지 않는 곳이 다수인데도 그는 요지부동하고 있다.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누구말대로 그는 이번 대선이 목표가 아니고, 내년 지방선거와 그 후 국회의원 선거 등 향후에 초점을 맞추는 정치적 포석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관상학적으로 갸름한 턱선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같은 당의 김무성의 턱을 유승민에게 이식할 수만 있다면 그의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만큼 정치인에게 턱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중요한 부위임을 알아야 한다.


이기선 서울시립대 관상과 개운법 교수(한빛역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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