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도패총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75)]

2017-05-08 07:46:38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일본 하루노쓰지 인면형석제품, 국립진주박물관
일본 하루노쓰지 인면형석제품, 국립진주박물관


늑도패총은 1985년 1월 14일 지정면적 3만4159㎡로 경상남도지정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6월 23일 지정면적 15만7904㎡, 보호구역 8만9407㎡ 총 24만7311㎡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50호 사천 늑도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늑도는 삼천포항의 서쪽에 위치한 남해군 창선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섬으로, 길이가 970m, 너비가 720m, 면적이 46㏊(0.56㎢)인 작은 섬이다. 섬의 남쪽과 북쪽에는 큰섬산과 작은섬산으로 불리는 해발 90m와 60m의 봉우리들이 있고 양봉우리 사이는 비교적 평탄면을 이루며 연결되는 안부(鞍部)를 위시하여 섬 일원에 커다란 패총(貝塚)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늑도유적은 1979년 부산대학교박물관이 지표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진 후 1985년 10월 1일부터 40일간에 걸친 1차 발굴조사에 이어 1986년 5월 19일부터 30일간에 걸친 2차 발굴조사를 부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하였다. 이 때의 발굴에서는 초기 철기시대인 B.C 1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11동(棟)과 무덤 73기(基)[옹관묘 35기(유아, 소아 매장), 토광묘 38기(성인 매장)]가 확인되었으며 바리형 민무늬토기, 덧띠토기, 민무늬 항아리 등 12점과 숫돌 2점, 사슴뿔 2개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의 움집들은 약 150㎡ 범위에 밀집되어 있어 대부분이 아래위로 겹쳐 있는데 구릉(丘陵)의 사면(斜面) 아래쪽에서 점차 위로 옮겨가면서 집터를 마련해 나간 것 같다. 또한 이 유적에서 당시의 생활방식이 농경, 어로, 수렵의 수단에 의존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50년대까지도 이 고장에 있었던 애기장(葬 : 어린아이가 죽으면 아무런 격식도 없이 땅속에 관을 묻는 것)이 아득한 옛날부터의 유습(遺習)과 습속(習俗)으로 끈질기게 이어져 온 흐름에 새삼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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