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문국의 화려한 명성을 엿볼 수 있는 의성 고분군들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98)]

2017-11-20 08:05:52
의성 고인돌군
의성 고인돌군
의성은 2000여 년 전 고대 국가인 조문국(召文國)이 존재한 지역이다. 조문국은 기원전 124년부터 기원후 245년까지 369년 동안 22대까지 왕위가 계승되다가 통일신라에 병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성에는 빙계계곡, 금성산, 금봉 휴양림, 산운 전통마을‧생태공원, 고운사, 사촌마을‧사촌가로수, 조문국 사적지와 공룡발자국 화석 등 볼거리들이 많다. 경북 8경승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빙계계곡'은 저마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2004년 문을 연 옥산 금봉 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황학산 자락에 자리 잡아 아래로는 금봉저수지의 시원한 경치가 펼쳐져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다.

의성에는 옛 조문국의 화려한 명성을 엿볼 수 있는 고분군들이 즐비하다. 금성면 탑리를 중심으로 대리리와 학미리 일대에 200여기, 단촌면 후평리‧병방리‧관덕리‧장림리 등지에 400여기, 점곡면 윤암리와 송내리에 90여 기, 다인면 평림리‧양서리‧달제리‧송호리‧봉정리 일대에 150여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옥산면 입암리와 구성리, 사곡면 공정리, 안계면 안정리, 구천면 위성리, 신평면 월소리, 단밀면 생송리와 낙정리 등지에도 크고 작은 고분들이 흩어져 있다. 의성에는 선사시대의 무덤인 지석묘도 수백 개에 달했다.

경북 3대 곡창지대인 안계들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사람이 살고, 마을이 생기고, 국가로까지 발전했다는 증거다.

곡식은 사람을 모이게 했고, 사람들에게 풍요를 제공했다. 한편으로 사람들은 그 풍요를 지키기 위해 세력을 만들었고, 그 세력은 국가라는 정치세력으로 발돋움했다.

그중에 금성면의 고분군은 조문국의 상징적 유적지다. 의성읍을 나와 남쪽으로 향하다 금성면 소재지에 못미처 만나는 언덕에 수십 기의 대형 고분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경주의 왕릉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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