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 박문수 놀래킨 점쟁이‧당나라 이순풍 예지력 뛰어나…촉 좋은 사람은 손바닥 가운데 십자선이나 엄지 첫마디 눈모양선 뚜렷

[성공을 부르는 수상학(19)] 촉이 빠른 사람의 손금

2017-12-14 08:23:08
다른 사람에 비해 예지능력이 뛰어나 미래를 보는 사람은 손바닥 가운데 십자선이 뚜렷하다.
다른 사람에 비해 예지능력이 뛰어나 미래를 보는 사람은 손바닥 가운데 십자선이 뚜렷하다.
조선 영조 임금 때의 어사 박문수가 지방을 순시할 때 거리에 앉아 점을 치고 있는 허름한 옷차림의 점쟁이를 만났다. 심심풀이로 점쟁이가 펼쳐놓은 책의 점복(卜)자를 가리키며 점괘를 물었더니 점쟁이가 말없이 요대마패(腰帶馬牌), 필시어사(必是御史)라고 글귀를 써 놓았다.

박문수 어사는 우연이겠지하고 며칠 후에 거지에게 비단옷을 입혀 같은 글자를 집도록 하고 숨어서 지켜보니 이번에는 요대걸낭(腰帶乞囊), 필시걸인(必是乞人)이라며 거지상이라고 일갈하고 딴짓을 했다. 박문수 어사는 과연 신복이라고 탄복했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 때 이순풍이 점술에 능하여 세상에 알려졌는데 어느 날 한 여인이 찾아 왔다. 여인의 손에 있던 부채가 떨어져 종이가 찟어지고 부채살이 드러나자 이순풍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배운 점술로 말하길 부인의 남편은 이미 죽어 백골이 되었다. 부채살과 종이가 분리되었으니 사람의 뼈와 살이 이미 분리되어 백골이 되었다고 하여 여인이 울며 돌아가다 이순풍을 만났다.

이순풍이 말하길, 오늘밤에 그리운 남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유인즉 부채살은 몸이요, 종이는 의복이니 남자가 여인 앞에 옷을 벗는다고 하였는데 결과는 이와 같이 되었다.

타인보다 예지력이나 영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미래를 내다보거나 사물에 대한 예측력이 뛰어나거나 종교나 신비 학문에 뛰어나거나 사회생활에 출세의 줄을 잘 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촉이라는 예지능력이 발달한 사람들이다. 신비의 십자 문양(손바닥가운데의 十 자선)이 강하거나 부처의 눈(엄지손가락 첫마디의 사람의 눈모양선)이 발달하거나 솔로몬 선(2째 손가락밑에 반원형선)이 특별하거나 직감선(손바닥 칼날 부분에 세로의 긴선)이 발달했다. 시대의 흐름을 잘 보고 임기응변이나 재물습득 능력도 뛰어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김덕영 서경대 대학원 동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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