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농발재 패형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24)]

2017-12-28 09:08:39
암각지석묘는 912번 도로옆 쌍두들 입구 칠포 2리 버스정류소 남쪽 노변 밭에 있다.

세로 200㎝, 가로 50㎝, 높이 100㎝의 고인돌 덮개돌 동쪽에 윗부분이 V자형으로 변형된 패형 암각화 1점과 이등변 삼각형 모양을 한 석촉 1점이 새겨져 있다. 곤륜산 암각화와 거의 동시대로 보고 있다.

농발재 암각화는 소동천을 거슬러 500m 지점의 하천 왼쪽 산(농발재) 아래 폐농가에 깔린 채 있다. 바위 윗면과 옆면에 패형 암각화 1점, 여자 성기 암각화 2점, 동물 발자국 4점과 윷판형 암각화 1점을 새겼다.

일반적으로 암각화의 제작과정은 바위 면을 쫀 후에 그 쫀 선 위에 문질러 갈아내기를 하는 것이 순서인데, 농발재 패형 암각화 1점은 쫀 상태에서 아무런 수법이 가해지지 않은 초기 미완의 작품이다. 곤륜산 일대의 대부분 암각화가 갈아내기 수법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암각화의 제작과정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윷판 모양은 안동 수곡리 암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윷놀이 문화가 전래된 시기나 윷판 그림이 조성된 장소로 보아 실제로 윷놀이를 하던 것으로 보기는 힘들며, 우주나 별자리의 상징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오늘 하루가 궁금하십니까? 더보기

빅 데이터의 과학! 더보기

몸에좋은 자연치유의 힘 더보기

  • 암각화 제작 연도 확인 가능한 밀양 신안 살내 암각화 2018.04.26

    밀양지역의 묘역식 지석묘의 특징은 살내·신안 유적에서 확인된 암각화와 묘역식 지석묘에서 매장시설이 확인되지 않는 점이다. 지석묘에서 암각화가 확인된 예는 포항 인비리 16호 지석묘, 대구 진천동 제단지석묘, 함안 도항리 나·다 호 지석묘, 여수 오림동 5호 지...

    자세히보기  
  • 김해대 호텔외식조리과, '2018터키 이즈밀 국제요리대회'서 그랑프리(대상) 수상 2018.04.25

    김해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터키 이즈밀에서 열린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증 '2018터키이즈밀국제요리대회'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김해대는 Spt1- Team grand prix Black Box 경연에 출전해 이 같은 영예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

    자세히보기  
  • 밀양 신안 살내 암각화 2018.04.24

    낙동강 하류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이며, 주로 작은 석기류가 출토됩니다. 신석기시대가 되면 토기와 간석기가 출현하고 초보적인 농사를 시작합니다. 대규모 조개더미 유적에서 각종 조개류·동물뼈·견과류·토기 등 먹거리와 생활...

    자세히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