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출신 조선 개국공신 이지란, 위로는 충성하고 자세 낮춰 겸손…손바닥에 가문 번영 부르는 도장 모양의 대인문(帶印紋) 나타나

[성공을 부르는 수상학(27)] 자손에게까지 대길한 손금

2018-02-28 09:28:49
손바닥에 도장 모양의 문양인 '대인문(帶印紋)'이 나타나면 자손에까지 가문의 번영이 미친다.
손바닥에 도장 모양의 문양인 '대인문(帶印紋)'이 나타나면 자손에까지 가문의 번영이 미친다.
주역 계사전에 "장차 배반할 자는 그 말에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있고, 마음속에 의심하는 자는 그 말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길한 사람의 말은 적고, 조급한 사람의 말은 많고, 선을 속이는 사람은 그 말이 놀고, 지조를 잃은 자는 그 말이 비굴하니라."고 했다. 이처럼 사람의 언행으로 품성과 진실을 가리는 척도로 삼았다.

조선 개국 1등 공신 이지란(李之蘭)은, 여진족 출신으로 여진족 이름은 퉁두란(佟豆蘭)이다. 청해 이씨의 시조가 되고 자신보다 네 살 어린 이성계를 의형으로 모셨으며, 이성계가 이지란을 가리켜 "두란의 말 달리고 사냥하는 재주야 그만한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싸움에 임해 적군을 무찌르는 데는 두란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하며 이지란의 무용을 극찬하였다.

고려 우왕 때 이성계가 활 솜씨를 드러내자, "재주의 아름다움을 어찌 남에게 많이 보이십니까"하여 이성계가 더욱 몸을 낯추고 주변을 경계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이성계는 이지란의 지모에 탄복하였다고 한다. 그의 용모가 단정하고 아름다운 것이 여인 같았다고 하며 언행이 신중하고 분별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우왕 때 이성계와 함께 왜구를 격퇴하여 선력좌명공신(宣力佐命功臣)의 칭호를 받고 밀직부사(密直副使)를 시작으로 고려에서도 중책을 맡았고 조선 건국이후 태조, 정종, 태종대까지 요직을 거치다가 말년은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을 후회하며 불문에 귀의하여 보내다가 태종 2년 죽었다. 시호(諡號)는 양렬(襄烈)이다. 죽을 때까지 이성계와 조선에 충성했으며 아들이 4명이었는데 모두 관직에 나가 중용되었다.

손바닥에 도장모양의 문양을 대인문(帶印紋)이라고 하여 주인에게는 절대적인 충성을 하며 공적이 커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을 낯추며 신임을 얻는다. 또 지략과 판단력을 갖춰서 시대의 흐름을 잘 읽기에 부귀영화를 이어가며 자손에게까지 가문의 번영을 부르는 대길상이다.

생명선에서 붙거나 가까이에서 출발한 운명선(직업선)이 강하게 올라가면 부모의 덕이나 영향을 받아서 운명을 개척하는데 유복한 삶을 영위하고 권세와 부귀를 누린다. 그러나 운명선이 중지의 기저선을 뚦고 올라가면 지나친 욕심으로 말년에 다 이룬 꿈을 무너트리고 파탄과 비운을 맞을 수 있으니 겸손과 양보의 미덕을 갖춰야 한다.



김덕영 서경대 대학원 동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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