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국에 관한 논리는 깊은 학습없이 쉽게 다가설수 있다

[풍수란 무엇인가(200)]

2018-04-03 11:38:04
형국에 관한 풍수이론은 풍수지리의 다른 이론 이론과는 달리 형이상학적인 이론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이 풍수지리의 깊은 학습없이 쉽게 다가 설수 있다.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들수 있다.

첫째, 어떤 가치관에 근거한 흥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장군대좌형 둔군안(屯軍案)이라면 장군이 단순히 앉아 있지 않고 진을 치고 상대와 대치하고 있다는 전승적인 설화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장군의 지략, 기개, 성공적인 작전으로 적을 물리친 승전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옥녀단장형(玉女丹粧形) 명경안(明鏡案)은 옥녀가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한다는 미적인 어떤 가치 또는 인재나 가인을 상징하기도 한다. 각기 나름대로 의미있는 사고와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봉황포란형의 영주부석사.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봉황포란형의 영주부석사.


둘째, 특정지형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기발한 발상에 시적 상상력까지 가미되어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더욱 유발시키게 된다.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나 주택 또는 가문의 선산 등에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발복가능성 등을 누구나 추측해 볼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면 마을지형이 장군대좌형(將軍對坐形)이라 불린다면 장군같은 큰 인물이 실제 났는가, 아니면 앞으로는 장군이 날까, 개인과는 어떤 식으로 관련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갖기 때문이다.

셋째, 진산에 대한 신앙적인 믿음을 갖게 한다. 어떤 특정지역을 수호하는 절대적인 산같은 존재인 산이 진산(鎭山)이다. 진산에 대하여 일종의 토테미즘 같은 개념이 폭넓게,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공간과 장소에까지 세밀하게 적용되어 그 마을이나 도시의 주민들에게 산이 주는 믿음을 신앙처럼 믿게 하여 희망과 기대를 가짐으로써 긍정적이고 안정된 삶을 유도한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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