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신안 살내 암각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98)]

2018-04-24 10:53:13
밀양 신안 살내 암각화.
밀양 신안 살내 암각화.
낙동강 하류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이며, 주로 작은 석기류가 출토됩니다. 신석기시대가 되면 토기와 간석기가 출현하고 초보적인 농사를 시작합니다. 대규모 조개더미 유적에서 각종 조개류·동물뼈·견과류·토기 등 먹거리와 생활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청동기시대는 청동기와 간석기·민무늬토기를 사용하고, 본격적인 논농사를 지었으며, 마을과 거대한 고인돌을 만들었습니다.

암각화는 바위 표면에 새겨진 그림을 뜻합니다. 자연바위뿐만 아니라 고인돌이나 선돌같은 거석(巨石) 유구나 제단시설에서도 발견됩니다. 대표적인 암각화로 울산 반구대 바위그림(국보 제285호)이 있는데, 고래와 멧돼지와 같은 동물이나 사냥이나 고기잡는 그림은 풍요를 바라는것이기 때문에, 의례 장소로 추정합니다. 이처럼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의식과 종교 관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 밀양 살내‧신안유적, 의령 마쌍리유적과 사천 본촌리유적에서 암각화가 발견되었습니다. 둥근 무늬나 기하학적인 무늬와, 간돌칼과 같은 무기를 새긴 무늬가 있습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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