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에는 그 형상에 상응하는 기운(氣運)이 있다

[풍수란 무엇인가(203)]

2018-04-30 10:06:59
형국에 관한 이론은 만물의 형상에 상응하는 기운(氣運)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형상의 어떤 부위에 해당하는 곳에 그 혈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다. 산의 형세를 사물에 비교하여 그 혈을 찾기 위해서는 시각적 대상과 범위를 선정해야 한다. 그 대상은 보국이나 혈을 중심으로 안산이 주로 되고 다음으로는 조산이나 주변의 사격을 보면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기(氣)가 응집된 곳에 혈이 있다. 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어떤 특정 부위에 응집되어 있는데 이는 그 사물이 처한 어떠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호랑이가 배가 고파 숲을 나오는 형국을 맹호출림형(猛虎出林形)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호랑이의 눈과 귀, 그리고 코에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기가 응집될 것이다.

한양으로 뛰쳐나가려는 삼성산의 기를 누르기 위해 세웠다는 호압사.
한양으로 뛰쳐나가려는 삼성산의 기를 누르기 위해 세웠다는 호압사.


뛰어가는 토끼를 잡기 위해 납작 엎드린 호랑이의 기는 눈과 앞발에 집중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가 응집되는 부위는 사물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고 그 사물이 비쳐지는 형상과 형체에 따라 혈의 위치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그 사물의 부위에 따라 힘을 쓰거나 정신을 집중하는 강약의 정도가 다르므로 땅에서도 그 형상의 위치에 따라 지기의 응집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기는 사람과 동물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 따라 신체 특정한 부위에 응집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무생물이나 식물은 그 물체의 어느 부위에 기가 응집된다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소쿠리형’또는‘밥그릇형’등은 그 사물의 어떤 특정부위에 기가 응집된다고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로 사람과 동물의 행동으로 표현된 형상의 이름이 대부분이다.



문인곤 풍수지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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