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영산 백두산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50)]

2018-08-20 13:17:25
대고구려

하늘이 태양의 불 갈퀴를 휘날리며

천지(天池)에 옥좌를 틀던 날

대륙은 끝도 없이 머리 조아리느니

신성(神聖)의 땅

타오르는 태양을 거닐던

삼족오 비상하는 곳

산맥이 군마를 이끄니

강줄기에 神의 바람이 앉고

대 고구려국(大 高句麗國)

건국의 천문(天門)을 여느니

하나된 민족의 혼을 보시오!

(시 박찬현)

백두산 천지 파노라마(북파)
백두산 천지 파노라마(북파)

백두산이라는 말은 『고려사』 성종 10년(981)에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다.

13세기 말 문헌인 『삼국유사』 『제왕운기』에는 '태백산'으로 나온다.

단군신화, 부여, 고구려를 설명하면서 '태백산'을 무대로 언급하고 있다.

혼용되던 이름은 대체로 10세기 후반부터 백두산이라 불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김대건 신부의 편지 사례에서 보듯 19세기 때도 태백산이라는 이름이 쓰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 시대 이전부터 백두산 이외에도 장백산을 혼용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장백산이 심심찮게 나오며, 오히려 백두산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다.

이 부분에 조금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일단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신화를 설명할 때는 환웅이 자리잡은 태백산에 '묘향산을 이른다'는 주석을 달았으나, 고구려 건국 신화 부분에서 동부여 왕 금와가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유화를 만난 부분에서는 태백산에 특별한 주석을 달지 않았고, 다만 고구려=졸본부여라 하면서 졸본을 요동 인근으로 비정했는데, 지리적인 상황으로 보아 학계에서는 백두산으로 본다. 반면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는 처음부터 태백산이라고만 적고 별도의 주석을 달지 않았으며, 부여, 옥저, 신라, 고례(高禮), 예맥이 모두 단군의 자손이라고 보는 동시에, 이승휴 자신이 중국에 사신으로 갈 때 요하 근처의 무덤을 현지인들이 "이 무덤은 부여 부마 대왕의 무덤입니다"라고 증언하는 것과, 요하 인근을 부여의 땅으로 기록하고 부여가 후조선의 후예라고 기록한 가탐의 기록을 실어놓아 요하 일대와 백두산을 부여 영토로 비정하고 있다.

여기서 단군 신화의 태백산을 일연이 묘향산이라고 주석을 단 데에는 백두산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설(서대석 교수의 주장), 묘향산이 불교의 성지라서 그 영향을 받았다는 설, 백두산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지면서 백두산 신앙의 요소가 묘향산으로 이동한 것을 반영했다는 설(최남선 주장), 고조선의 수도가 평양으로 이동하면서 평양 지역에 토착화되면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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