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으로부터 기운의 유입을 돕는 태극권

[주역과 그 인생의 신비(64)]

2015-11-17 06:30:28
좋은 땅에서 잠을 자면 땅의 좋은 기운이 몸에 들어옵니다. 그로써 신체에 활력을 주자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였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땅으로부터 기운의 유입을 돕기 위해 태극권을 수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태극권은 몸에 기운을 흐르게 하는 최적의 운동입니다. 명상은 마음에 힘을 길러주는 것이므로 육체에 기운을 공급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그 부자는 즉시 좋은 땅을 구했고 그 근방에 임시숙소도 정해 구입한 땅에 자주 가고 운동도 하고 명상도 했습니다. 결과가 좋았습니다. 병은 점차 회복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가족들이 그것을 말렸습니다. 궁상맞고 품위 떨어지는 괴상한 짓거리라는 것이었지요.

가족들은 완강히 방해했습니다. 그들은 교회나 절에 가서 명을 비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었지요. 그 환자는 가족의 뜻을 따랐습니다. 그리고는 죽었습니다. 애석한 일이지요. 물론 만약 교회나 절이 아주 좋은 땅이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땅이란 이와 같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병뿐 아니라 사업이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다거나 가정불화가 계속된다면 우선적으로 사는 땅을 바꾸고 봐야 합니다. 땅을 바꾸는 것이 어려우면 방이라도 바꾸거나 가구나 장식 등을 바꾸어도 도움이 됩니다.

영화 '엽문'에 나오는 태극권의 한 장면
영화 '엽문'에 나오는 태극권의 한 장면
실내의 기운의 흐름을 논하는 것은 옥내 풍수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조금 얘기해 보지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어떤 집입니다. 필자는 어떤 이유에서 이곳을 오랫동안 관찰한 바 있습니다. 이 집은 방이 세 개 있었는데, 그 중의 한 곳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 방은 5평 남짓, 아주 작은 방이었습니다. 문은 3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밖으로 통했고 다른 하나는 뜰 안으로 통했고, 또 하나는 큰 방으로 향하는 마루 쪽으로 나 있었습니다. 작은 방에 문이 세 개가 있는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문이란 주역의 괘상으로 ☴인바, 이는 소통과 새로움을 상징합니다. 소통과 새로움은 발전의 상징으로서 에너지, 활력 등을 뜻하지요. 그래서 문이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고, 또한 위치가 적절해야 합니다. 물론 문의 개수나 크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은 주역에서 도로나 통로, 새로움, 전화기, 활동, 소식, 변화, 넓음 등을 의미하는데, 우리 몸으로 말하자면 코에 해당됩니다. 코는 공기를 유입시키는 통로입니다. 공기는 코를 통해 폐로 들어와 호흡을 하게 됩니다. 절대적으로 필요하지요. 문이란 너무 많으면 축적과 안정을 해칩니다.

물론 문의 개수가 적어도 문제이지요. 교도소의 경우 담은 높고 내면의 공간은 넓습니다. 하지만 문은 아주 드뭅니다. 커다란 철 대문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나마 닫아놓고 사람의 출입은 큰 대문 옆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쪽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런 곳에 오래 살면 기가 소통되지 않아 만사가 나빠집니다. 물론 교도소는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지요. 가두어 놓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자기 마음을 통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일까요?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풍수에서 권장하는 땅은 아닙니다.

초운 김승호 주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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